미국과 유럽증시의 반등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오전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제한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26포인트(0.63%) 상승한 36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글로벌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늘리며 한 때 370선 부근으로 올랐으나 개인이 순매도 폭을 늘려감에 따라 지수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은 이날 사흘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256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28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이날 3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3.81%)와 기타제조(3.79%)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소프트웨어(2.73%), 운송(2.35%), IT부품(2.13%) 등이 시장대비 선방했다.
반면 섬유의류(-1.6%), 금융(-1.55%), 종이목재(-1.37%), 인터넷(-1.1%), 기타서비스(-1.02%)는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3.52%), 서울반도체(9.22%), SK브로드밴드(1.41%), 소디프신소재(0.35%)는 상승했고 메가스터디(-3.09%), 키움증권(-3.01%), 평산(-4.11%), 태광(-3.75%)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우리이티아이가 LED 수혜주로서 증권사의 호평을 받으며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 외에도 오디텍, 알티전자, 알에프세미, 클라스타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LED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또 옴니시스템은 '그린 IT' 산업 활성화 수혜주라는 분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40종목 등 48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을 더한 441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