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소장하는 미술’로 저변 확대···‘오픈 유어 아트’ 패키지 선봬

입력 2022-05-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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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프로젝트 갤러리와 협업해 호텔 상품에 예술 작품 입힌 호캉스 패키지

▲'도나 후앙카' 다쿠아즈 패키지(사진제공=호텔신라)
▲'도나 후앙카' 다쿠아즈 패키지(사진제공=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은 3일 ‘보는 미술’을 넘어 ‘소장하는 미술’로 저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예술과 레저, 투자가 접목된 ‘아트테크(Art+Tech)’ 상품을 출시하며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던 서울신라호텔이 이번에는 '페레스 프로젝트(Peres Projects)’와 협업의 손을 잡았다. 지난해 상품이 거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협업은 호텔의 기성 상품에 작품을 입혀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신라호텔은 독일의 갤러리 업체 ‘페레스프로젝트’와 손잡고 ‘오픈 유어 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페레스프로젝트’ 갤러리가 지난달 21일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 아시아 최초의 분점을 개관한 것을 계기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두고 있는 ‘페레스프로젝트’는 2002년 처음 설립돼 독특하고 신선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갤러리다.

‘오픈 유어 아트’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의 다쿠아즈 패키지에 ‘페레스프로젝트’의 전속 아티스트 ‘도나 후앙카(Donna Huanca)’의 작품을 입힌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이 제공된다. 도나 후앙카는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의 개인전뿐만 아니라, 2021년엔 루이비통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아티카퓌신 백 디자인에 참여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국 퍼포먼스 작가다. 이번 협업에 활용된 ‘동굴 뒤의 춤(BIALE ATRAS DES CUEVA)’은 작가 특유의 역동적인 색채와 에너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으로, 패키지 안쪽에 예술 작품이 실린 다쿠아즈 세트는 지금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희소한 가치를 제공한다.

예술이 접목된 새로운 호캉스 패키지 ‘오픈 유어 아트’는 △객실 1박 △패스트리 부티크 아티스트 에디션 다쿠아즈(6구)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이 기본으로 구성되며, 1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은 MZ세대의 새로운 관심사로 등극한 미술을 접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아트테크'를 접목한 패키지 '폴 인 아트(Fall In Art)'를 통해 고객들은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071218’ 과 '묘법 No.111020' 작품의 공동구매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호텔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거장의 작품부터 잠재력 있는 신인의 작품까지 다양한 예술과 접목한 호텔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프로젝트’ 서울은 11일까지 개관전 ‘SPRING’을 개최한다. 봄이라는 계절로부터 연상되는 회복과 낙관을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전속 작가인 도나 후앙카의 작품은 물론 레베카 애크로이드, 조지 루이, 파올로 살바도르, 라파 실바레스, 리처드 케네디, 그리고 나카무라 쇼타의 작품을 선보인다. 총 7점의 작품들은 자연과 공명함으로써 얻는 영감과 회복, 기쁨을 예술로 풀어내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에게 재생과 성장, 움직임과 변화를 자아내는 봄의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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