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맞아…강동구, ‘패밀리 해피 & 펀 데이즈’ 행사 개최

입력 2022-05-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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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서 올해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5월 내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해피 & 펀 데이즈’ 행사를 진행한다.

강동구는 어린이날인 5일부터 강동아트센터에서 각종 공연, 전시, 야외 체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강동아트센터 내 바람꽃 마당과 야외공간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등을 진행한다. 현대미술의 아이콘 김태중 작가가 아트센터 바닥을 캔버스 삼아 멋진 작품을 그려내고, 작가와 함께 작품에 참여해 볼 기회도 있다.

강동아트센터 곳곳에는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대형 벌룬아트도 설치됐다. 오원영 작가의 대형 벌룬아트는 거대한 거북이와 양, 호랑이 탈을 쓴 아이, 악어 조형물 등으로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극장 로비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ESG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환경파괴로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을 주제로 한 액자 만들기와 업사이클링 조명 만들기 등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대극장에서는 목요예술무대 ‘아빠가 읽어주는 이상한 나라의 디토’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호두까기 인형, 동물의 사육제 등 피아노 듀오 베리오자와 디토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3회차인 ‘강동 바람꽃 영화제’도 재개된다. 7일 오후 7시 강동아트센터 잔디마당에서는 디즈니 3D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인 오후 2시부터 바람꽃 마당에서 머리 땋기, 타투스티커, 풍선 아트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 동화를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로 연출한 그림자극도 8일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자 극단인 극단 영의 ‘피터와 늑대 & 호두까기 인형’을 클래식 대가들의 음악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국적인 매력을 듬뿍 담은 전통 민화와 미래 예술을 살필 수 있는 기획 전시도 진행한다. 민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민화, 꿈을 그리다 展’과 세계 현대미술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NFT아트를 소개하는 ‘Digital Era_NFT Art 101 展’은 5월 한 달 내내 강동아트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패밀리 해피 & 펀 데이즈 행사 프로그램 안내.  (자료제공=강동구)
▲패밀리 해피 & 펀 데이즈 행사 프로그램 안내. (자료제공=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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