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이순자ㆍ노소영 참석

입력 2022-05-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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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12ㆍ12 군사 쿠데타 등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 박탈
박주선 위원장 "전직 대통령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지울 수 없어"
주요 외빈 참석자 5일 발표 예정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인 이순자씨,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다른 대통령 가족 및 유족 등은 건강상 이유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전 전 대통령은 과거 12ㆍ12 군사 쿠데타, 광주시민 유혈 학살,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상태이다.

이순자 씨를 초청한 것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지울 수 없다"며 "국민 통합 차원에서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전달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 대한 초청장 전달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초청장 전달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권 여사의 경우 실무 직원을 통해 (인수위원과) 접촉하고 있다"며 "건강상 이유로 먼 거리 여행이 쉽지 않고 가기 어려울 텐데 굳이 초청장을 주러 와야 하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초청은 예의이고 수락은 당사자가 결정하는 사안이다. 직접 전달이 어려운 만큼 행정안전부 관료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ㆍ현직 정상, 각료급 이상 정부 대표 등 주요 외빈 참석자들은 5일 발표한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에도 역대 취임식 규모와 비교해 상당한 규모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신청한 분들의 규모는 총 신청자 1만9099명 중 약 51.4%인 9813명이다. 이는 개별 신청 3631명(37%)과 동반 신청 6182명(63%)로 구성됩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초청위원회가 발굴한 1500여 명, 홈페이지 특별초청자 공모에 신청한 1300여 명, 또 지자체 추천의 우리 이웃 175명 등 총 3000여 명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700여 명은 위 국민과는 별도로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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