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철저한 진상규명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

입력 2022-05-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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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사진> 우리은행장은 3일 직원 횡령과 관련해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이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금감원 검사와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제가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추후에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14억 원을 횡령해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사건이 불거진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장은 횡령 사건이 발생한 기간 중 2017년과 2018년의 내부회계관리자를 맡았다. 당시 은행장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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