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타다가 찍힌 사진 한 장…남편·유모 불륜 잡아냈다

입력 2022-05-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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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틱톡 캡처)
▲(출처=틱톡 캡처)

한 여성이 놀이공원에서 남편의 외도를 잡아낸 사연을 공개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과거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놀이공원에 놀러 간 나탈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탈리는 남편, 어린 딸, 유모와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해 후룸라이드를 탔다. 당시 나탈리는 딸과 함께 맨 앞 좌석에, 남편과 유모는 그 뒷좌석에 탑승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자동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구간이 있었고, 여기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에서 남편과 유모는 다정하게 팔짱 낀 채 몸을 밀착하고 있었다. 나탈리는 이 사진으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곧바로 이혼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다. 나탈리의 이혼 직후 유모가 두 사람이 살던 집으로 이사한 뒤, 최근에는 전남편의 아이까지 낳았다는 것이다. 나탈리는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고 실신했다”고 토로했다.

나탈리는 “전 남편은 (불륜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이 사실을 전할 때 상냥했다. 하지만 유모는 정반대다. 그 여자는 내게 정기적으로 불쾌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모는 내가 그 집에서 아이들을 데려가거나 물건들을 가져가는 걸 금지했다”며 “내가 유모에게 ‘걸X’라고 욕설을 퍼붓자 그는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전 남편의 설득으로 고소는 취하됐지만, 나탈리의 분노는 여전했다. 그는 “두 사람이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내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 하지만 불륜이 들통나는 과정과 나를 대하는 유모의 태도는 너무나 잘못됐다”고 일갈했다.

나탈리는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술을 마셨지만, 이제는 정신 차리고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고 덧붙이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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