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FOMC 전 관망심리 심화 가능성

입력 2022-05-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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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5-04 08: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4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실적 효과에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수급 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지영 ㆍ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양호하게 중반부까지 진행된 1분기 실적 시즌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장 마감 후 AMD(+1.4%)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 소식 등으로 시간외에서 6% 넘는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최근 전방 수요 부진 논란이 있었던 반도체주들의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일 한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FOMC 이벤트도 5일 새벽에 예정된 만큼 장중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장중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5% 내외의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미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을 키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50bp 금리 인상에 이어 6월에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미 증시의 특징을 보면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하락 폭이 컸던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채금리도 이미 연준의 6월 75bp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등 시장 하락 요인들은 많은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돼 실제 관련 내용이 발표된다고 해도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

물론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한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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