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골 폭발’ 리버풀, 챔스 4강 비야레알 누르고 결승 진출

입력 2022-05-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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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4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기쁨을 나누는 리버풀 선수들
▲(연합뉴스) 4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기쁨을 나누는 리버풀 선수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비야레알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진행된 2021-2022 UCL 4강 2차전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5-2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지난달 28일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던 리버풀이지만, 2차전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경기 시작 3분 만에 불라예 디아가 선제골을 넣은 가운데 전반 41분 프란시스 코클랭의 추가골로 비야레알은 합산점수 2-2로 리버풀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전 17분 파비뉴의 중거리 슛 골을 시작으로 후반 22분(루이스 디아스)과 29분(사디오 마네) 연달아 골을 넣으며 비야레알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리버풀은 2019-2019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에 UCL 왕좌에 도전한다.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4번의 UCL 결승 진출을 이루며 마르셀로 리피, 알렉스 퍼거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UCL 최다 결승 진출 타이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파랑스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준결승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4강 1차전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맨체스터 시티가 4-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리버풀의 4관왕 도전도 이어진다.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15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4경기를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승점 83점)에 승점 1점 뒤진 82점으로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한 시즌에 UCL과 FA컵, 리그컵(카라바오컵) 모두 결승에 오른 팀은 리버풀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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