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팀벤처스는 ‘도면’에 특화된 협업 소프트웨어 ‘카파 커넥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조업에서 도면은 제품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내고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에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막상 도면을 손쉽게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께 작업할 만한 수단이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카파 커넥트는 이러한 제조업계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이다. 도면을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했다가 필요시 원하는 사람들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채팅을 통해 함께 얘기를 나누다가 중요한 요청사항은 도면상에 직접 남길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이 ‘그룹’을 만들어 도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그룹을 생성한 뒤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그룹에 초대할 수 있고, 그룹 구성원들끼리는 실시간으로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도면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파일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카파 커넥트는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누구든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카파 회원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본인의 카파 아이디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그동안 제조업계는 도면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면서 협업할 마땅한 수단이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며 “카파 커넥트가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와 함께 제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