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이 건설사 구조조정 작업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실사에 들어간지 43일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개월 13일만으로, 역대 워크아웃 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졸업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신격호 회장이 5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 증여하고 롯데기공 건설부문의 자산, 부채를 롯데건설에 양도하는 등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자구책 마련으로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판단해 조기 졸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