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급등..1590원 '돌파'

입력 2009-03-06 09:17 수정 2009-03-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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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597원 기록...정부 개입강도 관건

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하면서 급기야 1590원선마저 돌파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23.0원 급등한 1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칠 경우 지난 1998년 3월12일 1585.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2.0원 상승한 1590.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97원까지 치솟았다가 매물이 유입되면서 15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4.09%나 폭락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전일 18거래일째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100억 정도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뉴욕증시가 폭락하고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 의지를 분명히 밝힌 만큼 개입 강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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