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물적분할을 발표한 NHN이 6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NHN은 나흘만에 하락하며, 전일보다 1500원(-1.08%) 내린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NHN은 공시를 통해 영업 및 비즈니스플랫폼과 인프라 부분에 대한 물적분할을 발표했다. 물적분할 회사는 자본금 50억원, 자산 2184억원 규모로 NHN이 100% 지분을 가지는 자회사로 분리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다.
향후 NHN과의 계약관계 설정 이후 NHN에서 지급되는 광고대행 수수료 및 서비관리 유지비용 등이 주 매출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기적으로 NHN외에 다른 회사와의 매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NHN의 물적분할과 관련해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물적분할의 목적은 영업 및 인프라의 효율성 제고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폭의 이익개선 효과가 기대되나 펀더멘털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은 이번 NHN IBP의 설립으로 서비스 인프라와 영업력을 전문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조직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3년간 20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이투자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경영효율성을 바탕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나 이는 장기적인 이슈"라며 "올해부터 가능한 서버관리 통합화를 통한 자본지출 감소는 감가상각비 절감 규모가 영업이익의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