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판매 확대"

입력 2009-03-06 10:12 수정 2009-03-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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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에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기아차는 올해 기업 경쟁력의 근간인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각 시장에서 고연비, 고품질, 친환경 등 고객들이 원하는 차를 한 발 앞서 제공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안정적인 수익 확보만이 회사가 생존하고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가능케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판매확대와 더불어 경영에 있어서 불요불급한 요소들을 배제, 연구개발 능력과 지속적인 품질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올해 기아차는 위기가 곧 혁신의 기화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려울 때마다 빛을 발해온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 우리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층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기아차 인수 이후 10년만에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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