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첫 주말 관람객 여유…‘오픈런’은 여전
▲춘천 레고랜드(연합뉴스)
8일 정식 개장 후 첫 일요일을 맞은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개장일인 어린이날처럼 구름 인파가 입장 시간 전부터 몰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레고랜드 측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원래 정한 입장 시간보다 20분 빠른 오전 9시 40분 문을 열었다.
어린이들은 인기 놀이기구인 드래곤코스터를 먼저 타고자 엄마·아빠 손을 잡고 뛰어가는 ‘오픈런’ 행렬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다소 흐린 날씨 속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알록달록한 레고 모형과 기념촬영을 하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며 휴일을 즐겼다.
춘천시는 혹시 모를 차량 정체 현상에 대비해 주말 관람객 수를 1일 1만3000명으로 제한할 것을 레고랜드 측에 요청했다.
사흘 전 개장일에는 1만2000명이 방문했으며,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이 몰려 한때 대기열이 1.5㎞까지 늘어져 정문을 통과하기까지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
개장 후 첫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이처럼 구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아 관람객들이 다소 편하게 시설을 즐길 수 있었다.
춘천시가 개장 전부터 걱정했던 교통 대란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