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마이크론이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라는 평가 속에 9% 가까이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26분 현재 LG마이크론 주가는 전장대비 8.93% 급등한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LG마이크론 주가 강세와 관련, 그동안 LG마이크론의 2009년 실적에 대해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고 있었지만 지난 1월을 저점으로 빠르게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력 사업인 LCD관련 제품의 낮은 가동률 및 주문 감소와 휴대폰 시장의 위축으로 PCB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의 환율 상승과 LCD, 휴대폰 등 핵심고객 상황이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의 권성률 연구원은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과 적정 재고 비축의 필요성으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포토 마스크는 8세대, 6세대 효과로 인해 사상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고 PCB 역시 휴대폰용 물량의 주문 증가로 매출액 증가와 과거 수준의 수익성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LG마이크론의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41억원에서 14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2009년 연간 영업이익도 종전의 304억원에서 573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