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70.30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함에 따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비농가 신규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경기 연착륙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달러화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후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세가 전월 대비 0.3%로 둔화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로화는 ECB(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의 금리 인상 발언 등의 강세를 보였고,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는 하락 폭을 일부 축소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