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카드가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최근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삼성카드 주가는 전날보다 1.84% 오른 2만4850원에 거래중이다.
이 시각 현재 키움, 대우, 하나대투, HSBC 등 국내외 회원사 창구를 바탕으로 매수세 유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삼성카드의 이러한 주가 오름세를 두고 투자자들이 낙폭이 과도했던데 따른 저점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KB투자증권은 최근 한달 동안 삼성카드는 무려 35.4% 하락했다며 이는 은행주 21.8%와 비교했을 때 다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2009년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6배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삼성카드가 최근 불안한 은행주를 대체할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주가 반등의 긍정적인 재료로써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황석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 구조조정이나 중소기업 대출 악화에 따른 은행주 하락요인이 발생할 경우 삼성카드는 은행주의 대체주로 유망할 것"이라며 "2009년 실적 추정치 역시 은행보다 나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