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가 양육권을 잃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민선아(신민아 분)가 아들 양육권 재판에서 패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선아는 양육권 재판 전날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그는 아들 열이가 좋아하는 말 인형을 선물했고, 모자는 인형을 가지고 놀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날 밤 민선아는 전남편에게 아들을 보내기 싫어 팔을 붙잡았고, 열이는 통증을 호소했다. 열이는 병원에서도 자신을 아프게 한 엄마 민선아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 민선아는 다음날 재판 시작 전에 “열이를 데리고 제주도에 가서 살겠다”고 전남편에게 큰소리쳤지만, 재판에 지고 오열했다.
이후 민선아는 열이 생각밖에 안 난다며 절망했고, 이동석(이병헌 분)은 그런 민선아의 주의를 돌리려 입을 맞췄다가 오락을 권하는 등 갖은 수를 썼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이동석은 오열하는 민선아에게 “마음대로 해라. 이렇게 살든 죽든 말든”이라며 “그러다 보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네 아들도 커서 너처럼 되겠지. 엄마가 이렇게 울다가 한 번도 행복해지지 못하고 죽으면 애가 뭘 보고 배워서 재미나고 신나게 살겠냐. 너 닮아서 기회만 되면 죽고 싶고, 팔자 탓하면서 우울해지겠지. 그게 아니면 나처럼 막 살거나”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민선아는 펑펑 울다가 정신을 차렸고, 이동석은 이어 “슬퍼하지 말란 말이 아니다. 우리 엄마처럼 슬퍼만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로, 이병헌과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