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지난달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947억원으로 지난 1월(345억원)보다 약 2.7배로 증가했다. 이로써 보금자리론 판매는 6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공사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5%p씩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최근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의 변동금리 적용기간(거치기간)을 3년으로 연장해 특판에 나서면서 보금자리론에 대한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월 한 달간 상품별 판매비중은 일반 보금자리론이 50%로 가장 높았고,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의 경우 거치기간 연장으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이어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 15%,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