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심의 경영문화, 실적 중심의 경영정책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대표는 6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가진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업력 강화를 제1의 경영화두로 삼아 사상 최대의 신장률을 이뤄낸 지난해를 이렇게 표현했다.
노 대표는 이날 이사 선임 건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임기가 만료된 노옥섭 사외이사와 안복규 상근감사를 대신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 김용민(57) 씨와 전 한국외환은행 부산영업본부장 김유범(54) 씨가 각각 신규 선임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매출 2조8372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시현해 전년대비 각각 70.1%, 144.4%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 시기에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실적 호조의 배경을 지난해 중국·러시아 등에 대한 중장비 수출과 중동·중남미 CIS 등에 대한 승·상용차 수출 증가, 그리고 철강 및 항공유·화학제품 수출 증가와 기존 해외자원 생산광구의 자원개발 수익 증가 등에서 찾았다.
노 대표는 차세대 핵심역량 강화,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신시장·신상품 발굴, 신성장 동력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강조하면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가장 매력적인 1등 기업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사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제3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선임 ▲이사 및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 안건을 차례로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