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2 변이 확산에 뉴욕 확진ㆍ사망자 증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달 21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워싱턴D.C. 일정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행히 백신 추가접종까지 마쳤고 무증상”이라며 “이번 주는 재택 근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지사의 확진은 뉴욕에서 BA.2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다. BA.2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30~80% 높은 전염성을 보이며 이미 미국 전역 여러 주에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뉴욕 역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421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주 전 대비 31% 불어난 수치다. 이 기간 사망자는 16명으로 27% 늘었다.
NYT는 “주 정부 관리들은 뉴욕이 새로운 급증세 직전에 놓인 것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이는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같은 예방 조치가 철회되면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