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이서진, 나영석의 다시 만난 ‘뜻밖의 여정’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tvN 예능 ‘뜻밖의 여정’ 첫 방송 시청률은 4.7%(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배우 윤여정의 미국 활동기를 그린 ‘뜻밖의 여정’ 첫 회에서는 이서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매니저로 윤여정의 일정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올해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윤여정은 시상 준비 외에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홍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여정은 그러는 와중에도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운동과 비타민 섭취를 빼놓지 않고, 영어 인터뷰를 앞두고 손수 글로 답변을 써가며 준비하는 등 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이서진은 장을 보러 가서도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들을 잔뜩 담고, 아침 늦게 일어나 여유롭게 주스를 마시는 등의 모습을 보여 윤여정에게 하루 만에 해고 통보를 받아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윤식당’과 ‘윤스테이’를 통해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윤여정과 이서진, 그런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나영석 PD의 친분이 방송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 윤여정이 LA에서 살았던 때를 회상하면서 ‘내 기분과 상관없이 해가 너무 밝아 싫었다’고 말하거나 과거 칸 영화제에서 입을 드레스를 구매해야 했던 일화를 털어놓는 장면에는 배우 윤여정이 가진 서사와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MBC TV ‘구해줘! 홈즈’는 4%,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