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항마’로 김부선 거론…진중권 “먼저 농담하려고 했는데”

입력 2022-05-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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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 저격수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영화배우 김부선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에 “실화냐”며 실소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관계자가 ‘계양을에 김부선씨를 공천, 이재명 고문을 막으라는 보수단체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에 이어 “농담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선수를 쳤다”고 반응했다.

그는 “이 고문의 아픈 구석을 찌르기 위해 농담처럼 하려던 말을 국민의힘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도대체 누구 발상이냐?”며 국민을 어떻게 보고, 정치를 뭘로 알고 장난을 쳐도 너무 심하게 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부선씨는 그간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이자 피해자라며 꾸준히 이 고문을 저격했다.

김부선씨는 자신의 말이 사실이라며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이 고문은 ”아니다“며 2018년 10월 아주대 병원 신체검사를 자청한 바 있다. 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도 ”바지를 한번 더 벗어 보일까요“라며 ‘여배우 스캔들’은 이재명을 노린 가공의 프레임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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