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떠날 때까지 '지지율 40%' 지켰다…평균 지지율 51.9%

입력 2022-05-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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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레임덕을 겪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콘크리트 지지율 40%를 지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년간 문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무려 51.9%에 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41.4%(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16.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5.0%(잘못하는 편 13.4%, 매우 잘못함 41.6%)로 1.4%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6%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3.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문 대통령 임기중 국정수행 긍정평가 전체 평균은 51.9%로 43.4%인 부정평가를 앞섰다.

재임 기간 긍정 평가 최고치는 2017년 5월4주 84.1%였으며 긍정 평가 최저치는 2021년 4월4주 33.0%다. 긍정 평가 최고치는 출범 2주 차에 기록했다. 이 시기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인선이 있었으며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최고치를 기록한 요인으로 보인다.

재임 기간 부정평가 평균은 43.5%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월3주 63.0%였으며 최저치는 2017년 5월4주 5.9%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7 재보선을 앞두고 발생한 경실련 등이 제기한 ‘LH 임직원 부동산 사건’이 재보선과 맞물리면서 나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 수행 긍·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바뀐 시기는 2018년 12월4주였다(긍정 45.9% vs. 부정 49.7%). 이후 오랫동안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2020년 9월2주(긍정 45.6% vs. 부정 50.5%) 이후로는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적을 보이지 못했다.

재임 기간 연차별 긍·부정 평가 흐름 다음과 같다. 1년 차에는 긍정 70.8% vs. 부정 23.3%→ 2년 차에는 긍정 56.0% vs. 부정 38.4% → 3년 차에는 긍정 49.2% vs. 부정 46.8% → 4년 차에는 긍정 43.2% vs. 부정 52.7% → 5년 차에는 긍정 41.6% vs. 부정 54.8%를 각각 보였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 및 이슈로 △정권 초반 적폐 청산 △대북 이슈(도보다리 회담과 평양 방문 등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와 총선 등 선거 △K-방역 성과 등 코로나 19 대응 평가와 위기 상황에 따른 국기결집 효과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 및 이슈로는 △부동산 대응(LH 사태, 대장동 등) △대북 이슈(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와 ICBM 발사 등) △공정 이슈(조국 전 장관 사태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이슈 △코로나 대응(백신 수급 등) 등이다.

문 대통령은 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보다 국정 평가 전체 긍정률이 높은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특히 마지막 임기 연차에도 40%대를 기록했으며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업무 수행 긍정 평가가 높은 첫 대통령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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