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밤사이 미국증시 급락 마감에도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들어 외국인 순매수세 전환에 힘입어 1050선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44%) 밀려난 1053.50을 기록중인 모습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금융시장 불안 우려로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 다우 6600선이 붕괴됐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이날 개장과 동시에 1030선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의 매수세 유입 효과가 나타나면서 낙폭은 제한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114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지수는 더 이상 반등하지 못한 채 오전 장 중 내내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폭을 점차 줄여나가며 순매수 전환함에 따라 지수는 하락 폭을 더욱 줄이며 약보합권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개인은 현재 956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28억원, 667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46억원, 882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보험 업종이 2% 이상 내리고 있고 은행, 철강금속, 건설, 운수장비, 기계, 증권, 유통 업종 등의 순으로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통신, 음식료, 화학 업종등든 1% 전후로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신한지주가 이날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KB금융, 한국전력, 삼성화재, 현대중공업 등이 1~2%씩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 LG디스플레이가 3% 이상 동반 강세고 KT&G, 신세계 등도 1% 전후로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한 277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501종목이 내리고 있다. 6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