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시혁 조언에 기 살아…무대 찢어버릴 것”

입력 2022-05-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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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하드코어 힙합 장르로 돌아온다. 첫 이별을 경험한 다섯 소년들이 ‘Z세대의 이별’을 노래한다.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8월 정규 2집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를 발표한 뒤 약 9개월 만에 컴백했다.

멤버 연준은 컴백 전 첫 무대를 선보이는 소감에 대해 “긴장되고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라며 “그런 감정들 때문에 오히려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를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태현은 “K팝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모든 곡에 멤버들이 참여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새 앨범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빈은 “목요일이 주중이지만, 주말의 느낌도 있다. 미성년과 어른 사이의 과도기에 겪는 첫 이별에 초점을 맞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 노래는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 이별송’이다.

휴닝카이는 “첫 이별을 겪은 소년이 분노와 상실감을 느끼고 하고, 격렬한 감정을 느낀다. 점차 어둡고 거칠게 변화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다크한 콘셉트와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범규는 “이별 노래라고 하면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거나 슬퍼하는 노래를 떠올린다. 저희는 다른 식으로 해석해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을 만들어봤다. 이별 후에 분노하고, 격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담았다. 새 콘셉트라 걱정되긴 하지만, 언젠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센 콘셉트여서 걱정보단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Opening Sequence’, ‘Trust Fund Baby’, 데뷔 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와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까지 이별 후 다양한 형태의 감정선이 짙게 스며든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날 소속사 식구들에게 조언을 받은 것이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연준은 “방시혁 PD님께 ‘이번 앨범도 걱정이 되고 긴장이 된다’고 했는데 너무 자신있게 ‘걱정 안 된다. 잘 할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했고 기가 살았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이번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량은 146만 장을 돌파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태현은 “아직 앨범이 발매가 안 됐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 투어와 다양한 활동으로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태현은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서 1등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휴닝카이는 “작년에 ‘제로 바이 원=러브 송(0X1=LOVE SONG)’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사랑이 부담이 되기 보단 오히려 기분좋은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더 열심히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앨범 역시 명반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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