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푸틴, 늦둥이 아버지 되나..."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 또 임신"

입력 2022-05-09 20:17 수정 2022-05-09 2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역 시절의 카바예바. 사진=뉴시스, 카바예바 홈페이지
▲현역 시절의 카바예바. 사진=뉴시스, 카바예바 홈페이지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인 체조 스타 알리나 카바예바(38)가 또 임신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푸틴 대통령은 발끈했다고 한다.

8일(현지시간)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 정치 분석 전문가 발레리 솔로비예프는 “푸틴이 카바예바가 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화를 냈다”, “어제(7일)는 다소 우울하고 냉담해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러는 푸틴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9일) 열병식을 준비하던 중 카바예바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며 더 이상의 자녀를 원하지 않았던 만큼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솔로비예프가 확인한 텔레그램 피드에는 “아빠가 누구래?”라는 짓궂은 댓글도 달렸다고 한다. 푸틴이 카바예바가 분명히 특별한 시기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푸틴과 카바예바 사이에는 이미 두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카바예바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한 적은 없지만, 여러 매체는 임신이 사실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3명째 비밀스러운 자녀를 두게 되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카바예바는 현재 스위스 어딘가에 숨어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푸틴과 카바예바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한 스위스 신문은 카바예바가 2015년 엄청난 보안 속에 비밀리에 현지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주 카바예바의 2015년 출산 당시 함께 있었던 의사의 폭로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푸틴은 첫 번째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낳은 마리아(37)와 카테리나(35)만 공식 자녀로 인정하고 있다. 마리아는 푸틴이 독일에서 KGB 요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태어난 어린이 희귀질환 전문가이며, 카테리나는 모스크바주립대학교 복합 시스템 연구소 부소장이다.

마리아와 카테리나 모두 서방 세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숨겨진 딸 루이자 로조바(19)도 마찬가지로 제재를 받고 있다. 로조바는 러시아 은행가이자 백만장자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45)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세 번째 임신 소식이 알려진 카바예바는 올림픽 메달 2개, 세계선수권 메달 14개, 유럽선수권 메달 21개를 보유하며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메달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그러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그녀의 메달을 박탈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거세다. 그녀는 2014년에 ‘푸틴 찬스’로 친정부 매체인 내셔널미디어그룹의 이사로 임명돼 연봉 1050만 달러를 받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푸틴의 측근들에 대해선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해졌지만, 아직까지 그녀만 예외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00,000
    • -0.54%
    • 이더리움
    • 4,661,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8%
    • 리플
    • 1,964
    • -0.05%
    • 솔라나
    • 322,900
    • -1.25%
    • 에이다
    • 1,342
    • +1.98%
    • 이오스
    • 1,110
    • -0.36%
    • 트론
    • 273
    • +0%
    • 스텔라루멘
    • 613
    • -7.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1.88%
    • 체인링크
    • 24,290
    • +0.58%
    • 샌드박스
    • 848
    • -1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