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군통수권 이양받고 외교무대 데뷔

입력 2022-05-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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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사절 접견 순서는 미, 일,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자정 임기를 시작했다. 국군통수권 이양을 시작으로 취임식에 이어 각국 축하사절단을 접견하는 등 국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부로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 내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다.

윤 대통령은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헌법 제74조에 의거해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았다. 이어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튼튼한 국방 구현을 위한 각 군의 의지를 보고받았다.

이양식에는 새 정부에선 윤 대통령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국가안보실 주요 관계자,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함께했다. 전임 정부 측에선 서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이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또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 등도 화상으로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군의 지휘권을 보장하는 한편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충탑 헌화 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 후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한 뒤 곧바로 용산으로 이동해 주민환영행사이후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각국 축하사절단을 접견한다. 먼저 미국 경축사절을 만나고 일본과 UAE 순으로 접견한 뒤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경축연회에 참석한다. 이후 중국 경축사절을 접견한 뒤 싱가포르와 정상환담을 진행한다.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오후 7시에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외빈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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