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너희 수준아니야”…청문회 참여 민주당 의원들 조롱

입력 2022-05-10 08:36 수정 2022-05-10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들을 두고 “처참한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히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 우울한 시절에 모처럼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처럼회’는 최강욱 의원이 검찰개혁 등을 표방하며 만든 민주당 내 초선 의원 모임이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이모 교수’를 ‘이모’로 해석한 김남국의 코미디. (한 후보자의) 딸의 논문 문제를 제대로 따졌어야 했다”며 “조국 일가의 명백한 불법을 열렬히 옹호 해온 전과가 있는 이들이라 애초에 그걸 따질 윤리적 자격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무리하게 조국의 경우와 등치하기 위해 자기들이 잔뜩 부풀린 것을 곧 현실이라 우기려다 보니, 섬세하고 예리한 지적을 못 하는 것”이라며 “딸의 논문은 상식적으로 외국대학에 지원하기 위한 스펙쌓기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이거 정도는 분명히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 하니”라며 “저런 머리로 법을 만들어 170석 쪽수로 밀어붙이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 수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한 질의응답은 더 처참했다”며 “고작 한다는 얘기가 ‘국회에서 통과된 법이다, 국회를 무시하냐?’고 같지도 않게 윽박이나 지르는 수준”이라고 냉소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처럼회 의원들의 지적, 윤리적 수준이 워낙 바닥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한동훈만 돋보이게 된 꼴”이라며 “얘들아, 그 사람 너희들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의 논문을 두고 “2022년 1월 26일 논문을 이모하고 같이 1저자로 썼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누구라고요?”라고 되물었고, 김 의원은 “이모라고요. 이모”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95,000
    • -2.58%
    • 이더리움
    • 4,647,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44%
    • 리플
    • 1,957
    • -2.15%
    • 솔라나
    • 322,100
    • -2.63%
    • 에이다
    • 1,324
    • -2.43%
    • 이오스
    • 1,105
    • -1.52%
    • 트론
    • 271
    • -1.81%
    • 스텔라루멘
    • 628
    • -1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1.98%
    • 체인링크
    • 24,020
    • -2.4%
    • 샌드박스
    • 855
    • -1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