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사법시험 23회, 사법연수원 14기)을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공수처는 10일 안 전 재판관을 현재 공석인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13일 올해 첫 자문위원회 개회에 앞서 공식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장은 이진성 전 위원장(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안 전 재판관은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고 현재 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관련 뉴스
공수처는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지난해 3차례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회의에서 공수처는 4월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과 최근 처리된 주요 사건 수사결과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