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최대 2억 원까지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에 따라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탄소가치평 가보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기업 내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기업(설비생산, 기술개발 기업 등) △자체감축 기업(시설도입, 연료전환 등) △외부감축 기업(제품, 부품 등을 생산하여 판매) 등 4가지 유형이다.
해당 기업은 기보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고, 기보는 기술평가모형과 자체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통해 보증지원을 결정한다. 특히 탄소 저감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과 관계없이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기보는 자금지원 과정에서 기업들의 탄소배출 현황 등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통계시스템)’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개별 기업들이 탄소 감축 방안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가 가지고 있는 탄소가치평가 전문역량을 발휘해 보증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수준 진단을 병행함으로써, 탄소 중립 기반으로의 산업 대전환 속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