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공동연구 착수

입력 2022-05-10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톨릭뇌건강센터, 다보스 알츠하이머 컬래버러티브(DAC)와 공동연구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뇌건강센터는 최근 다보스 알츠하이머 컬래버러티브(Global Davos Alzheimer’s Collaborative, 이하 DAC)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DAC는 알츠하이머병 공동 대응을 촉진하는 글로벌 다자간 협회다. 2021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출범한 DAC는 연구·예방·치료를 진전시켜 알츠하이머병과 맞서기 위해 수백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과학적·비지니스적 자문에 기반한 다수의 주요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적 연구를 조율한다.

알츠하이머병 대응을 위해 국내 연구기관이 세계적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가톨릭뇌건강센터의 치매 임상 데이터(CABI)를 바탕으로 DAC의 글로벌 코호트 개발(Global Cohort Development, GCD) 플랫폼에 참여한다. 유전체 이상, 인지기능저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및 PET(양전자방출 단층촤령) 등 뇌 영상 변화 사이에서 복잡한 연결고리를 해결하는 과제를 담당한다.

CABI(Catholic Aging Brain Imaging database)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통합 뇌노화데이터다. 치매 영상 5850건, 치매 진단 30,000건 이상의 방대한 자료와 아밀로이드-PET, 타우-PET, APOE 유전자 및 뇌 MRI 스캔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GCD 플랫폼은 전 세계 뇌 질환 연구자가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뇌 데이터에 쉽게 접근 가능한 장치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데이터로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 전의 다양한 임상적 형태 분석이 가능하여 조기치료와 최적의 약물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국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톨릭뇌건강센터장)는 “DAC와 우선 유전체 연구를 시작으로 향후 전산화 인지기능 검사 등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까지 확대 할 예정이다. 본원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 의료기관이 대규모 해외 협력 연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람인 줄 알았는데"…내가 선택한 남자친구가 AI라고? [이슈크래커]
  • 트럼프 “반도체 관세율 곧 발표, 일부 유연성 있을 것...애플도”
  • 언니 푸바오처럼…루이바오·후이바오도 독립할 준비 [해시태그]
  • 파생상품 ETF 출시한 리플…트럼프 밈코인은 80% 급락 [글로벌 코인마켓]
  • 尹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 혐의 전면 부인..."국민참여재판 원치 않아"
  • 이빨 빠진 타이거즈, 공포의 4연전 어떻게 넘기나…산 넘어 산 [주간 KBO 전망대]
  • 제로 아닌 탄산음료, 한 캔에 각설탕 11개 들어간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아닌 '불꽃야구'로…방송 플랫폼은?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26,000
    • +0.65%
    • 이더리움
    • 2,353,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5.83%
    • 리플
    • 3,098
    • +0.58%
    • 솔라나
    • 187,800
    • +1.13%
    • 에이다
    • 922
    • -1.07%
    • 이오스
    • 895
    • +0.34%
    • 트론
    • 365
    • -1.08%
    • 스텔라루멘
    • 349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610
    • -0.56%
    • 체인링크
    • 18,340
    • +0.22%
    • 샌드박스
    • 377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