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 수주

입력 2022-05-10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니퍼사 가스터빈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임팩트)
▲유니퍼사 가스터빈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의 자회사인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가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유니퍼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역에 있는 123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혼소율 30%가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사업이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된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미국 PSM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 수소혼소 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상업가동 중인 가스터빈 발전기에 수소혼소를 적용한 세 번째 적용 사례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2023년 상반기까지 수소혼소율 50%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실종 완료 후 실제 상업발전 중인 가스터빈에도 수소혼소율 5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수소혼소 외에 질소산화물 처리기술도 적용된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 스모그,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환경오염물질이다. 가스터빈 내부에서 연료가 연소될 때 질소산화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저감하는 연소기술이 중요하다.

한화의 독자 연소기인 LEC-ⅢTM(공기와 연료 배합을 최적화하여 질소산화물 및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이 적용된 연소기)과 AutoTuneTM(연소조건을 제어하여 저공해 연소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은 수소혼소율 30%까지 적용하더라도 질소산화물 발생을 9ppm 이하로 줄여 유럽 대기환경 배출기준(20ppm 이하)을 준수한다.

한편 가스터빈 연료 다변화 기술도 적용돼 기존에 사용 중인 저열량가스 외에 고열량 가스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유니퍼(Uniper)는 네덜란드 동북쪽 흐로닝언 가스전에서 공급하던 저열량 가스(10,000kcal/N㎥ 이하)를 연료로 사용해 왔다. 2023년 흐로닝언 가스전이 폐쇄됨에 따라 그 대체로 수입 고열량 가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는 연료 다변화 솔루션을 통해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천연가스 연료를 가스터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러한 수소혼소 기술, 질소산화물 저감기술, 연료 다변화 기술 등 복합 솔루션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가스터빈의 연료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 EU의 탄소 중립 목표에 따라 탄소배출량 저감을 원하는 유럽지역 내 발전 및 전력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6,000
    • -1.06%
    • 이더리움
    • 4,638,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745,000
    • +8.05%
    • 리플
    • 2,115
    • +9.64%
    • 솔라나
    • 363,400
    • -0.16%
    • 에이다
    • 1,495
    • +21.45%
    • 이오스
    • 1,055
    • +9.9%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588
    • +48.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4.28%
    • 체인링크
    • 23,340
    • +10.09%
    • 샌드박스
    • 527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