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용와대'서 업무 시작…"우리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

입력 2022-05-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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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끝나고 용산 대통령실 찾아…"잘 사는 나라 위해 신나게 일해보자"
2층 주 집무실, 5층 소 집무실 구성
비서실장, 2층서 근무…5수석은 3층 사무실 사용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용산의 새 대통령실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식이 끝난 뒤 오후 12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다.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꽃다발을 받고 대통령실 건물 앞에서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둘러싼 직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직원들을 향해 "같이 하실 거죠?"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건물로 들어서며 대통령실 직원들과 악수를 했다. 그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윤 대통령을 맞았다.

여의도부터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국방부 입구에서 따로 준비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5층에 마련된 제2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로 송부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취임식 직후의 '1호 결재'였다.

대통령 집무실은 2층의 '주 집무실'과 5층의 '소 집무실' 두 곳으로 이뤄진다. 집무실 옆에는 접견실과 회의실, 부속실 등 공간이 마련된다.

2층에는 국무회의를 열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완공 전까지는 임시로 화상 회의가 가능한 7층 회의실을 사용한다.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도 짓고 있다. '간이 영빈관' 식으로 외빈 환영 리셉션 등을 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통령 비서실 주요 구성원들은 우선 6층에 입주하고 2∼4층 공사가 끝나면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같은 2층에서 근무한다. 5수석 대부분과 일부 비서관은 3층에 사무실을 둔다.

일부 실무진은 완공 전까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내 빈 사무실을 사용하다 이달 말부터 차례로 용산으로 옮긴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비서실과 경호처, 민관 합동위원회를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 2~3층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한다. 각종 재난이나 북한 도발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곳이다.

집무실 외곽에는 기존의 높은 담벼락을 철거하고 안이 들여다보이는 2.4m 높이의 울타리를 친다. 미군기지 부지였던 주변 공터를 시민 공원으로 바꿔 친근한 집무실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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