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와인사업…유통공룡 주(酒)도권 싸움 치열

입력 2022-05-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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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내부(사진제공=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내부(사진제공=롯데마트)

코로나19로 달라진 음주문화 바람을 타고 와인시장이 승승장구하자 유통공룡들이 와인 사업으로 속속 영토를 넓히며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5억5981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2억1004만 달러에서 4년여 만에 166.5%나 급증했다.

주류 수입 품목 중 1위는 2019년까지만 해도 맥주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와인이 자리를 꿰찼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음주문화가 ‘홈술’, ‘혼술’로 재편됐고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유통업체들은 각 사별로 와인 매장을 확대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와인 전용매장을 만들고 와이너리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와인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L&B를 통해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2월에는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를 3000억 원에 인수했다. 셰이퍼 빈야드는 1979년 설립돼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힐사이드 셀렉트’ 등 최고급 럭셔리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를 통해 와인을 직접 생산하고 유통까지 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마트에 대규모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운영하며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점을 시작으로 맥스 창원중앙점과 맥스 상무점까지 전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쇼핑은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을 추가했다. 국내 와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도별 와인 수입액(자료제공=관세청)
▲연도별 와인 수입액(자료제공=관세청)

최근에는 한발 물러나 있던 현대백화점그룹도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월 신규 와인 유통사인 비노에이치를 설립했다. 비노에이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47%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유기농·프리미엄 와인 등 특화 와인을 수입해 판매할 예정인데 시기는 아직 저울질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뛰어난 접근성을 무기로 와인 시장을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GS25와 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주류(와인) 특화 매장을 선보였고, CU와 GS25, 이마트24는 자체 앱을 통해 와인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회식 등의 증가로 다시 맥주와 소주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와인의 입지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유통사들은 매장 규모에 상관없이 와인이 필수 품목이 되고 있다”면서 “기존의 단순한 매장 운영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사들이 와인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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