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ㆍ달러 18원 급락..정부개입 '진정'

입력 2009-03-06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중 1597원 기록...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원ㆍ달러 환율이 장 초반 1600원선까지 위협하면서 급등세를 보였으나 정부가 적극 개입하면서 일단 1550원대에서 진정됐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2.0원 급등한 159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1597원까지 치솟았으나 정부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158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1570원대에서 치열한 등락을 보이던 환율은 한때 1540원대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155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적극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중 1600선까지 위협 받자 정부가 적극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4.09%나 폭락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0.3% 하락했다. 전일 1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40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부터 환율이 치솟으며 1600원선까지 위협 받자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대거 유입됐다"면서 "장중 내내 정부가 적극 개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최근 환율의 변동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1600원선 사수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결과"라면서 "하지만 국내외 증시의 약세로 상승압박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향후에도 정부의 개입 여부에 따라 환율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0.65원 내린 1577.77원에, 원·유로 환율은 전일보다 17.79원 급락한 1952.23원에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송민호·나인우·박서진…‘말 나온’ 스타의 군 복무 [해시태그]
  • ‘숨만 쉬어도’ 돈 필요한 반려동물, 지원 혜택은 없을까? [경제한줌]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2,857,000
    • -1.29%
    • 이더리움
    • 5,650,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765,500
    • -1.03%
    • 리플
    • 3,692
    • +0.6%
    • 솔라나
    • 317,500
    • +1.6%
    • 에이다
    • 1,503
    • -2.21%
    • 이오스
    • 1,446
    • -3.15%
    • 트론
    • 400
    • -5.21%
    • 스텔라루멘
    • 621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3.9%
    • 체인링크
    • 39,980
    • -1.94%
    • 샌드박스
    • 972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