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코바나컨텐츠 문 닫을 듯...내조에 전념

입력 2022-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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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이나 휴업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윤 대통령 측 관계자가 “코바나컨텐츠가 영리 회사인 만큼 김 여사가 휴업이나 폐업 쪽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분간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는 개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기조로 해석된다.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공익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일각의 보도는 검토된 적이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주식회사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법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렇다고 영리 추구 사업을 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코바나컨텐츠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김 여사가 자신의 전문 분야인 ‘큐레이션’ 경험을 활용해 공익 활동 및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당장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앞서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마크 로스코 전(展), 르코르뷔지에 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 등을 연달아 기획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취임식이나 주민 환영 행사 등 공개 일정에 모두 동행했지만, 주로 한 발짝 물러선 채 뒤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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