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신속한 추경이 민생 출발점…최대한 협조할 것"

입력 2022-05-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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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53조 세수는 국가 살림 근간 흔들 수도…세정당국 의도성 따져 대응"
조오섭 "정책위워 원내대표단에서 분석 중"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신속한 추경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원회의에서 "당면한 위기에서 민생의 출발점은 신속한 추경"이라며 "이번 추경은 코로나에 다른 피해를 보상할 마지막 기회인 동시에 대선에서 했던 대국민 약속을 여야가 함께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족한 사업을 제시하고 보완하겠다"며 "다만 53조 원의 천문학적 초과 세수는 국가 살림 근간을 흔들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다. 세정당국 의도성을 따져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구조조정은 국회에서 통과한 기존 사업을 집행하는 데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추경 시정연설을 최대한 당겨서 16일 열자는 (것에는) 민주당의 뜻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추경안이 아직 제출 안 된 상태고 규모만 어느 정도 알려진 상태"라며 "정책위와 원내대표단에서 분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첫 추경 규모를 '33조 원+α' 규모로 정했다. 앞서 1차 추경까지 더하면 50조 원이 넘는 규모다. 추경안은 12일 국무회의를 거쳐 1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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