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주간 휘발유 평균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첫째주(3월2일~6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 평균 가격은 ℓ당 1524.84원으로 전주 대비 5.45원 상승했다.
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전국 주유소 종합정보망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일 ℓ당 1523.70원이었으나 5일 1528.03원으로 올랐다.
반면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경유는 2월 중순에 국제제품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5주째 약세를 보였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6.68원 하락해 1303.37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는 ℓ당 4.5원 상승한 929.92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