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총장, ‘세월호 망언’ 논란에 사과…“사려 깊지 못한 표현, 사과드린다”

입력 2022-05-11 2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카톨릭대 홈페이지 캡처)
(출처=카톨릭대 홈페이지 캡처)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이 세월호 희생자들에 망언했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10일 가톨릭대에 따르면 원 총장은 지난 9일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려 깊지 못한 저의 표현 때문에 상처받은 학생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원 총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인간학 특강’에서 ‘나를 찾는다는 것’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후 학생 커뮤니티에 원 총장이 특강에서 ‘세월호 피해자가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죽었다’라고 발언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원 총장은 이번 특강에 대해 “신입생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존재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라며 “대학생으로서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출처=에브리타임)
(출처=에브리타임)

그러면서 “특강이 끝나고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에, ‘우리 모두의 아픔인 세월호 안에서 어른들의 말씀만 듣고 움직이지 않았던 학생들의 희생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저의 의도가 잘못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세월호에 있던 학생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너무나 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사려 깊지 못한 저의 표현 때문에 상처받은 학생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학교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글은 원 총장의 공식 사과로 이외 추가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83,000
    • -0.88%
    • 이더리움
    • 4,616,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748,000
    • +7.86%
    • 리플
    • 2,159
    • +13.16%
    • 솔라나
    • 355,000
    • -3.24%
    • 에이다
    • 1,508
    • +24.42%
    • 이오스
    • 1,068
    • +12.54%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601
    • +5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4.33%
    • 체인링크
    • 23,030
    • +9.41%
    • 샌드박스
    • 524
    • +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