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조아제약, 북 코로나19 최대비상방역체계 전환 소식에 상승세

입력 2022-05-12 10:59 수정 2022-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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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조아제약이 상승세다.

북한에 의약품 지원사업을 벌인 경험이 있는 조아제약은 코로나19 상비약을 생산 중이다.

12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조아제약은 전일대비 185원(6.10%) 상승한 32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하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정치국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지난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발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2019년 말 코로나19 확산 이후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핵실험 등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사회에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등 도움을 청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녹십자엠에스, 조아제약 등 코로나19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제약은 코로나19 상비약 타이레놀 대체약 나스펜연질캡을 비롯해 어린이 감기약 등을 생산 중이다.

조아제약은 지난 2007년 북한을 방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사)등대복지회·신안교회를 통해 진통제(조아이부프로펜), 빈혈약(훼마틴에이시럽) 등 총 17종 1600여 개 제품을 북한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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