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 진심 고통스러워"
민보협 "다른 성비위 건도 올바른 조치 해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2/01/20220118134723_1709547_652_435.jpg)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성비위' 혐의로 3선의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완주 의원의 제명 건을 의결했다"며 "당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처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보좌관에 대한 박 의원의 성추행 신고를 접수하고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변인은 "해당 건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했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를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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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리신고센터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판단할 거로 생각한다. 우리가 예측해 말할 순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의 소명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진행 과정에서 당사자와 조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 최강욱 의원의 발언 문제가 불거진 이후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며 "오늘 박완주 의원 건에 대해 당이 신속한 조처를 한 것처럼 다른 성비위 건에 대해서도 당이 제대로 또 올바른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