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성비위 의혹' 국힘·정의 사과 요구...민주, 오후 입장발표

입력 2022-05-12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성비위' 박완주 제명
국힘 "박원순·오거돈에 박완주…강력한 재발 방지책 마련"
정의 "윤리특위 제소해야…실질적 책임 물어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2일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성비위 의혹 사건으로 제명되면서 정치권 비판이 빗발친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후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대국민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 피해자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당내 제명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자세로 수사기관 의뢰 등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사건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 이제 불과 1년 남짓 지났지만, 민주당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민주당 내의 지속적인 성 추문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은 물론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성 비위 가해자는 누구도 용서할 수 없기에 민주당의 제명 조치는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 국회의원직에 대한 실질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강욱 의원의 부적절한 성 관련 발언, 김원이 의원 보좌관의 성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 비위사건이 일어났다"며 "민주당은 성범죄로 정권을 반납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은 사과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앞서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비대위는 오늘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당의 윤리감찰단과 지도부가 충분한 조사 끝에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고 적은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16,000
    • -1.43%
    • 이더리움
    • 4,626,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730,000
    • +7.43%
    • 리플
    • 2,120
    • +7.61%
    • 솔라나
    • 354,500
    • -1.75%
    • 에이다
    • 1,486
    • +22.71%
    • 이오스
    • 1,060
    • +8.94%
    • 트론
    • 298
    • +6.81%
    • 스텔라루멘
    • 600
    • +49.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5.04%
    • 체인링크
    • 23,070
    • +9.08%
    • 샌드박스
    • 541
    • +9.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