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액 4157억·영업익 450억

입력 2022-05-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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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자료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57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 당기순이익 436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 43%, 당기순이익은 38% 각각 증가했다.

주요 제품들의 글로벌 판매가 안정적인 가운데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에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매출이 늘었고, 유럽에서 판매 중인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처방도 꾸준히 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룩시마는 올 3월 기준 미국에서 2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달 처방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빠른 투약 효과와 제형의 편리성을 결합시킨 램시마SC 처방이 대폭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직접판매(직판) 방식으로 판매되는 만큼 처방이 늘어날수록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항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에서 직판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의약품 직판으로 인한 처방 확대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가격 경쟁력의 강점을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항암 제품의 처방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연말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성분명 베바시주맙)을 유럽에 출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들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면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항암제 제품군의 유럽 직판,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판매 본격화, 신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등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올해도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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