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100억 원으로 0.2% 감소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1.3% 증가한 1조 518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총 무선 가입자는 1847만3000명을 달성했다. 다만 단말수익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액이 하락했다.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p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해지율이 낮다는 것은 요금제, 멤버십, 결합 상품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 실제로 LG유플러스 연평균 해지율은 2019년 1.46%, 2020년 1.44%, 2021년 1.36%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IPTV 사업은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82만2000명으로 5.0%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