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소마취제 3종 캐나다 진출…“북미시장 공략 속도”

입력 2022-05-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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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윤상배(왼쪽) 휴온스 대표와 망구밧 리 FPI CEO가 국소마취제 캐나다 수출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온스)
▲12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윤상배(왼쪽) 휴온스 대표와 망구밧 리 FPI CEO가 국소마취제 캐나다 수출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의 국소마취제 3종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캐나다 FPI(Formative Pharma Inc.)와 국소마취제 3종의 캐나다 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날 진행된 계약식에는 윤상배 대표이사와 망구밧 리(Lee Mangubat) FPI CEO가 참석했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이다.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취득한 제품이다.

망구밧 리 CEO는 “캐나다 제네릭 기초 주사제 시장은 7억 1200만 달러(약 9000억 원)에 달하며, 휴온스가 진출하는 무균 주사제 시장은 2100만~2500만 달러(약 266억~316억 원) 규모”라면서 “대형 제약사들의 경영난으로 지속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기회 요소가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현지 의약품 수입 및 허가 경험이 풍부한 FPI와 협력해 신속히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2분기 중 허가 접수를 시작해 내년 3분기 내 현지 시장에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진출하면 북미 주사제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FPI와 캐나다 제네릭 무균 주사제 시장 공략을 위한 품목 확대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캐나다 제약·바이오 시장은 국내 기업에게는 아직 생소한 시장인 만큼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PI는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설립한 의약품 수입 전문 기업이다. 주요 경영진이 수십 년간 캐나다 및 북미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종사한 글로벌 제약회사 출신으로 구성돼 풍부한 허가 노하우와 의약품 도소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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