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영화 관람객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화시장은 이용자들의 비경제활동시간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가 오히려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입증하듯 최근 심각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 관람객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CJ CGV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 2009년 1월 관람객 점유율이 전년 동월 대비 1.9%p 상승했으며, 2월에도 3.7%p 상승하면서 37.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 CGV의 2009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8%, 25.4% 증가한 4190억원, 687억원, 순이익은 101.7% 증가한 404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자회사 프리머스 관련 손실 감소 및 국내 영화시장의 안정적인 상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