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경유 가격↑…유류세 인하 무력화

입력 2022-05-14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오후 대전시 서구 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휘발유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경유 재고 부족 문제 등으로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적어 전국적으로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대전시 서구 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휘발유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경유 재고 부족 문제 등으로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적어 전국적으로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올랐다. 정부의 유가 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단행한 유류세 인하율 확대가 무력화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원 오른 리터당 1942.6원, 경유는 32.8원 오른 1939.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의 경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이달 첫째 주에 전주 대비 44.2원 떨어졌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로 좁히면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9.5원 오른 리터당 1997.6원이다.

경유의 오름폭이 특히 큰 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지정학적 변수와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현상, 미국의 석유 수요 강세 탓이다. 또 지난주 배럴당 10달러 이상 급등한 국제 경유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