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802억…“ICT 넥스트플랫폼 투자 확대할 것”

입력 2022-05-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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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CI. (사진제공=SK스퀘어)
▲SK스퀘어 CI. (사진제공=SK스퀘어)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2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02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는 투자전문 회사로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된다.

1분기 별도재무제표에는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 자회사에서 발생한 배당금수익 2770억 원이 반영됐다. 배당금수익에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배당 2250억 원과 SK플래닛의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배당 5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게다가 올해 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면서 분기별 주당 300원의 배당금 수익과 별도의 추가 배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스퀘어는 추후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배당정책 확대 여부에 따라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출범 6개월 동안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ICT 넥스트플랫폼 기업 4곳에 총 1553억 원을 투자했다. 이에 투자 대상 기업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 원)’과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350억 원)’ 등을 포함한 20개 사로 늘었다.

이 밖에 기존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볼트온’ 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렇게 보유 포트폴리오에서 나온 수익으로 추가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CIO(최고투자책임자)는 “SK스퀘어는 출범 후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 한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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