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1분기 해외발 악재에 매출·영업익 감소

입력 2022-05-17 09:33 수정 2022-05-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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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코리아센터
▲자료제공=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2022년 사업연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802억815만 원, 영업이익 30억6785만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33%, 28.75%가 감소한 것이다.

연결기준으로 다나와가 1분기 실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코리아센터와 다나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2022년 1분기 기준 매출 1239억5000만 원, 영업이익 91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다나와의 1분기 일회성 비용 약 40억 원을 고려하면 전년 동기 대비 이익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리아센터 및 계열회사의 1분기 총 거래액(GMV)은 3조128억 원을 기록하며 빅데이터 솔루션스, 쇼핑 솔루션스, 오디오(팟캐스트)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해외 사업의 매출 감소로 인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가 증가한 38억2764만 원을 기록했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91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1300만 개의 표준상품데이터 10억 개에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은 전체 매출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하며 창사이래 최초로 과반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동기 대비 3.8% 증가한 227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2조23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디오(팟캐스트) 방송 ‘팟빵’은 오디오 매거진을 중심으로 한 유료 방송들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87.3% 상승했다.

또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은 동기 대비 20.5%가 감소한 456억 원으로 나타났다. 8개국 11곳 물류센터를 중심으로한 풀필먼트 건수는 54만여 건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인한 물량 축소가 가장 크게 반영됐다. 또한 환율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따른 국제정세 리스크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지만 관련 업계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전반적으로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해외발 악재로 해외사업부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분기는 해외사업부의 개선 흐름에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의 성과와 다나와 인수에 따른 시너지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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